[뉴스포커스] 정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총력 대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우한 교민의 전세기 수송'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뒷북 대응"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퇴진 요구'를 완강히 거절했는데요.
관련 정치권 이슈, 김성완 시사평론가,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정부도 발 빠르게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한에서 입국한 3천여명을 전수조사하고 내일부터 양일간 우한에 체류중인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4편을 띄우기로 했습니다. 또 1339 콜센터 인력도 100명까지 확충하기로 했는데요. 정부의 대응 방식과 속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세균 총리도 열심히 감염 확산 방지에 애를 쓰고 있는데요. 사실상 지난 14일 취임한 정세균 총리의 국가 위기 대응 첫 시험대라고 봐도 될까요?
신종코로나의 전 세계 확산에 민주당은 정쟁은 방역 역량만 훼손할 뿐이라며 범국가적인 총력 대응을 요구 중이지만, 한국당은 정부가 뒷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거든요? 이런 정치권 목소리는 어떻게 들으세요?
이런 가운데 어제 정부가 전세기로 데려올 우한 교민 700여명의 수용 시설을 천안에 두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가 뒤집는 일이 있었는데요. 반대 청원까지 내고 집회 신고도 벌써 했다고 해요.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야당의 예비후보들도 반발하고 있는데요.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해도 어느 지역엔 임시 격리시설을 둬야할텐데요. "내 지역은 안된다"고 한다면 정부도 고민스러울 듯 합니다.
당장 총선 후보자들도 이번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유권자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 고민한다고 합니다. 악수 등 유권자와 접촉을 할 수 없다고 해요. 오히려 감염 예방법 홍보 등 선거운동에 활용하는 예비후보도 있다고 하죠.
민주당이 어제 현역 의원평가 '하위 20%' 당사자 개별 통보를 모두 마쳤습니다. 알려진 대로 결과는공개되지 않았지만 통보 결과에 따라 지역구 공모에 신청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불출마 선언자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거든요?
당은 해당명단이 알려질 경우 해당의원이 곤란을 겪을 것을 우려해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며 보안을 유지 중인데요. 윤호중 사무총장도 이와 관련한 언론 취재가 있을 경우 긍정도 부정도 말라는 문자까지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벌써부터 여러 이름이 거론중이지 않습니까? 끝까지 비공개가 유지될까요?
'부동산 논란'으로 사퇴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후보자 적격 심사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추가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 발생했다고는 하지만, 당이 사실상 불출마 결정을 내리고 김 전 대변인에게 스스로 불출마 선언을 할 시간을 준 것 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김 전 대변인은 여전히 출마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거든요. 어떤 결론이 나오게 될까요?
원종건 씨의 미투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속도를 내온 민주당의 인재 영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사적인 영역까지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선거를 앞두고 화제성을 주로 쫓은 인재 영입의 예고된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사실 민주당으로서는 과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민병두 의원, 정봉주 전 의원 등에 대한 미투 폭로로 여러 차례 곤혹을 치룬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 때문인지 이번에도 원씨가 서둘러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조사 후 징계를 내리겠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수습이 잘 되겠습니까? 총선 영향은 없을까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안철수 전 대표의 '퇴진 요구'를 거절했습니다. 특히 오너가 CEO에게 해고를 통보하듯 자신에게 퇴진을 요구했다며 불쾌감을 드러 냈지만 오히려 안 전 대표는 이런 손 대표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는 채이배 정책위의장, 양측에 실망했다며 스스로 직을 내려놨는데, 결국 바른미래당, 분열의 길로 들어선 걸까요?
이런 가운데 박형준 혁통위의장이 오늘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최고위원 등과 회동을 했습니다. 이후 안철수 전 대표가 바른미래당 탈당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보이는데 혁통위에서 계속해서 접촉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성완 시사평론가,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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